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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철종 꽃미모 시절

안녕하세요. 콩콩지기입니다. 철인왕후에서 두 얼굴을 가진 철종 연기를 배우 김정현씨가 소름이 돋을 만큼 잘 표현하고 있는데요. 시나리오에서는 연기 지문 정도만 나오는데, 지킬앤하이드 철종을 너무나 잘 표현합니다. 코믹한 요소에는 애드리브를 섞어 철종의 귀여운 면을 살렸고, 안송김문과 풍안조문의 만행에는 화를내면서 분노에 찬 철종의 모습을 잘표현합니다. 마치 김정현은 자신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철종에 대입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어요. 

>>미국에서도 주목한 김정현
작년 12월 8일 미국의 포브스는 김정현 배우에 대해 작성한 글이 보였는데요. 겉보기엔 유약해보이는 철종은 사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정현씨의 연기력을 호평하며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하는 데 능하다며, 작품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현씨는 철인왕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힘든 시기에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택하고자 했다며, 철인왕후를 통해 잠시 웃어간다면 더없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작은 힐링이 되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덧붙였는데요. 왕 연기를 한 번도 한 적 없는 그는 철인왕후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중입니다.
참고: 포보스 기사

>>김정현 인성
김정현씨와 함께 작품활동을 했던 이들은 하나 같이 그의 섬세함과 표현력 그리고 배려심을 칭찬하는데요. 진국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함께하는 배우들 외에도 스태프들 한 명, 한 명을 전부 다 챙기는 배우라고 합니다.
 특히 학교2017 촬영 현장에서는 드라마 촬영 중 비가 왔는데, 재빨리 가방을 들어 김세정의 머리가 젖지 않도록 가려주는 배려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은 대본에 없는 장면이었지만, 너무 설렌다는 이야기에 드라마 화면에 차용되는 쾌거를 낳기도 했습니다.

>>김정현의 필모그래피
15년도에 데뷔해서 데뷔이래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작품을 섭렵해왔습니다. 첫 작품은 <초인>이었는데요. 이 작품이 계기로 <질투의 화신>을 찍게 됐고, 그이후 <역적>에도 출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꽤 많은 조연을 맡았는데요. <내일의 시간> , <어느날>,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 열연을 펼쳤습니다. 사실 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김정현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알린 건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입니다. 공효진 동생 표치열역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조정석과 김정현과 공효진을 두고 싸우는 코믹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무뚝뚝하지만 뒤에서 누나를 챙기는 표치열역을 잘 소화해냈다고 호평을 받으며, 그는 <학교 2017>의 첫 주연이 됐습니다. 

>>김정현 꽃미모 시절
그이후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간> 등에 출연했었는데요. 김정현이라는 이름을 많은 시청자에게 각인 시킨 작품은 <사랑의불시착> 구승준역이었습니다. 팜므파탈 매력을 뽐내며 영국국적의 사업가이자, 사기꾼으로 수사망을 피해 북한까지 가게 됩니다. 거기서 만난 서단과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덕질하게 만들정도로 굉장한 파급력을 일으킨 서브 캐릭터였습니다. 철인왕후의 철종과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에 못알아보시는 분들이 꽤 많지만 김정현씨를 눈여겨본 사람들이라면 그의 연기에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능글맞게 웃고, 서단 앓이를 하던 그가 갑자기 왕이 되어 세도정치 세력과 맞서싸우고 있으니. 사실 동일 인물인 줄 모르고 보는 사람도 꽤 많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당시 서단을 구하러가다 총에 맞고 죽는 구승준에 몰입해서 시청자 게시판은 난리가 났습니다. 서단 커플 이어지게 해달라고 말이죠. 서브남주를 이렇게 죽여버리다니... 하지만 다음 생은 왕으로 태어났으니 봐줍시다 :)

어느 역할이든 찰떡 궁합으로 연기해버리는 배우 김정현 씨. 김정현 씨가 연기한 철인왕후가 이제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데뷔이래 1년 정도 공백기를 가진 이후, 단 한 번도 쉬지 않았던 배우! 다음엔 어떤 작품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기대가 되는데요. 한때 연기에 집중하느라 몸을 챙기지 못해 섭식장애, 공항장애 등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건강악화를 딛고 이렇게 사랑의 불시착과 철인왕후로 역대급 연기를 선보이다니! 앞으로의 연기 생활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