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다영 학폭, 회자되는 김연경인성

이재영 이다영 학폭 회자되는 김연경인성

학교폭력으로 흥국생명 이미지를 폭삭 말아먹고 여성 배구계를 논란으로 떠들썩하게 하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 반면 이에 비해 큰 잡음없이 월드클래스를 증명하며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씨의 인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사건을 배제하고 이다영 선수와 김연경 선수 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이에 대처한 김연경 선수 인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다영 선수와 김연경 선수 불화설 >

이다영의 일방적인 언론플레이
항간에 떠돌던 불화설에 이다영선수는 SNS 저격글을 올렸는데, 누군지 지칭하지 않아 배구 선배들 이름이 네이버 연관검색어를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나중에야 저격대상이 김연경 선수임이 밝혀지면서 이다영 선수가 엄청난 욕을 먹게 되는데요. 큰 파장이 일었던 것과는 달리 김연경 선수는 팀내 불화설을 인정하며, "내부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각자 책임감을 가지고 승부하면 된다"며 의연하게 대처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화설 이후 이다영 선수는 멘탈이 크게 흔들렸고 중요한 경기를 대패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감독을 비롯해 여론이 모두 이다영 선수를 감싸는 듯했습니다.

언플당시 댓글

그런데 7일 오전 이다영 선수가 여자배구 선수단 숙소에서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었는데요. 체육관 화장실에서 유독가스를 피우고 쓰러진채 발견이 됐다고 합니다. 당시 무수한 추측이 쏟아지면서 팀내 불화가 원인이 아니냐라는 의견이 난무했었는데요. 이다영 선수 팬들이 몰려와 김연경 선수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렸었습니다. 당시 김연경 선수 팬들은 그럴리 없다며 불화설 자체를 믿지 않았습니다. 김연경 선수도 이렇다할 반응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영 이다영 학폭 논란이후 댓글반응

그런데 상황이 다시금 반전되게 됩니다.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과거 학교폭력 행위가 폭로된 것입니다. 당시 중고등학생이 저지를 수준의 학교폭력을 넘어섰기에 동정여론이 금세 비난여론으로 바뀌었습니다. 인성 논란부터 시작해서 불화설 사건이 다시 재조명되면서 상황이 바뀌게 된건데요. 이다영 선수는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고, 흥국생명은 이다영 이재영 선수의 출전을 정지했습니다. 

>>주목받는 김연경 인성
이다영 선수의 저격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게 대처했던 김연경 선수의 인성이 다시금 주목받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뒷끝 없기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시원시원하게 앞에서 하고 뒤에서는 어떤 뒷담화도 하지 않습니다. 평소 팬서비스를 잘하기로 소문난 김연경은 사인은 물론 사진촬영까지 한 명, 한 명 신경써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는데요. 배구 경기때도 멀리서 경기를 보러온 팬들을 향해 배꼽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연경은 평소 후배들을 살뜰하게 챙겨왔는데요. 과거 김연경은 2014년 인처 아시안 게임에서 20년 만에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 하는 쾌거를 이뤄냅니다. 당시 20년 만의 우승이지만 '김치찌갯집'에서 회식을 하는 바람에 선수들의 사기가 꺾일 뻔했는데요. 김연경은 자신의 사비로 선수들을 고급레스토랑에 데려갔다는 일화는 팬들 사이에서 유명합니다.

월드클래스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김연경은 해외에서 서로 데려가려고 했을 정도로 '귀한 몸'이었습니다. 당시 1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샐러리캡으로 본래 받아야 할 연봉을 낮춰가며 흥국생명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시 여자배구팀은 셀러리캡으로 23억이 최대 줄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이재영 이다영 두 선수의 연봉 합은 10억이기 때문에 13억으로 남은 선수 20명을 챙겨야하는데, 김연경 선수는 이를 배려한 것입니다.

 그때 김연경 선수는 "선수들이 피해 안 가는 선에서 가능한 연봉을 주시면 됩니다"라고 통큰 결정을 내렸었는데요. 17억원이 넘어가던 연봉은 3억 5천만원이 됐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이런 결정은 오로지 후배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밖에도 김연경 선수는 자신의 실수에 냉정하고, 후배들의 실수에는 관대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으며, 결전 패배 후에도 우승팀 mvp를 축하해주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화제가 됐습니다. 

오로지 후배들을 위해 연봉 80% 삭감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김연경 선수의 인성은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폭 논란으로 때아니게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월드클래스급 배구 실력 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아우르는 인성을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데요. 실력도 인성도 최고인 김연경 선수의 이러한 행보가 흔들리지 않은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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